안산시는 지난 1일부터 한양대 에리카캠퍼스에서 국내 로봇기업 ‘로보티즈’의 자회사 로보티즈AI의 실외 자율주행 배송로봇 ‘일개미’가 운영을 시작했다고 2일 밝혔다.
한양대 에리카캠퍼스에 투입된 자율주행 배송로봇 일개미. (사진 = 안산시 제공)
일개미는 가로 73㎝, 세로 54㎝, 높이 72㎝ 크기의 자율주행로봇이고 무게는 66~70㎏이다. 적재함 구성에 따라 싱글형·오픈형 옵션이 있다. 연속 주행 시 6시간 사용 가능한 자율 충전 방식을 지원한다. 이 로봇은 바닥에 4개의 바퀴가 달려 있고 평균 시속 6㎞ 속력으로 자율주행한다. 에리카캠퍼스에서 일개미를 이용해 식음료를 배송받고 싶을 때는 로보이츠앱을 이용해야 한다. 일개미는 건물 앞까지 식음료를 배송하고 주문자에게 신호를 보내 가지러 오게 한다.
안산시는 일개미를 도입해 안산의 로봇도시 이미지를 강화하고 소상공인의 배달비 절감 효과를 만들겠다고 설명했다. 시는 앞으로 순찰, 주차단속 등에 일개미를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안산에서 로봇 배송 등을 도입하기 위해 로보티즈의 배송 사업을 유치했다”며 “한양대측도 캠퍼스 내 로봇 자율주행을 승인해줘 가능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AI와 로봇산업을 비롯한 첨단산업 생태계를 지속적으로 육성해 미래 기술 산업의 중심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