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19일 광주 서구 치평동에서 한 시민이 추위에 목도리를 두르고 걷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파주의보 발표에 따라 서울시는 이날 오후 9시부터 24시간 비상근무에 들어간다. 서울시 한파종합지원상황실은 한파 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상황총괄반·생활지원반·에너지복구반·의료방역반·구조구급반 등으로 운영한다. 21개 자치구도 상황실 운영과 방한·응급구호물품을 비축하는 등 한파 피해 발생에 철저히 대비한다.
서울시는 한파로 인한 인명피해가 없도록 돌봄이 필요한 취약 어르신에게 전화해 안부를 확인하고 미수신 시 방문해 안전을 확인한다. 저소득 어르신에게는 도시락·밑반찬 배달을 지원하고 거리 노숙인에게는 응급 잠자리를 제공하며 상담과 순찰을 통해 방한용품 등을 지급한다. 쪽방 주민 안부도 상시 확인, 생활용품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번에 특보가 발표된 21개 자치구 중 강북구를 제외한 20개 자치구청사는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되던 ‘한파쉼터’를 한파특보 발효기간 동안 24시간 개방하는 ‘한파 응급대피소’로 확대 운영한다. 야간에 추위를 피할 곳이 마땅치 않은 한파 취약계층을 보호하기 위한 조치로 자치구별 독립된 공간에 난방기·침낭·담요 등 난방용품을 추가로 구비, 빈틈없이 운영할 수 있도록 했다.
한병용 서울시 재난안전실장은 “오늘 밤부터 급격한 기온 하강 등 강추위가 예상되는 만큼 서울시와 21개 자치구에서는 24시간 상황 관리를 통해 한파 취약계층 보호와 피해 예방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시민 여러분께서도 한파특보 발효 기간 동안 건강관리에 각별히 유의해주시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