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진출하는 범죄자들, 20대男 여성 치맛속 찍다 '철컹'

사회

이데일리,

2025년 12월 02일, 오후 03:47

[이데일리 홍수현 기자] 일본 대마도(쓰시마)의 한 상업 시설에서 60대 여성의 치마 속을 휴대전화로 촬영하려던 20대 한국인 남성이 현지 경찰에 붙잡혔다.

(사진=게티이미지)
2일 일본 TBS 뉴스, TV나가사키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경찰은 나가사키현 쓰시마시 이즈하라정에 거주하는 한국 국적의 회사원 남성 A 씨(29)를 현 ‘민폐 행위 등 방지 조례’ 위반 혐의로 체포했다.

A씨는 지난달 4일 오후 5시 45분쯤 나가사키현 쓰시마시 이즈하라정의 한 상업시설에 진열된 상품을 보고 있던 60대 여성의 치마 밑에 휴대전화 같은 것을 들이밀고 촬영하려 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며칠 전부터 이 상업 시설에서 수상한 행동을 보여 매장에서 예의주시하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 당일 A씨가 이 시설을 또 방문하자 시설 관리자 측은 방범 카메라로 A씨를 확인했고 이 과정에서 범행이 드러났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기억이 없다”면서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여죄 가능성 등을 염두에 두고 수사를 진행 중이다.

일본서 양친을 모두 살해한 김모씨 중학교 시절 (사진=닛테레뉴스 캡처)
최근 일본 현지에서 한국인들이 벌이는 범죄가 잇따라 들려오고 있다.

지난달 19일 일본 경찰은 경찰이 아오모리에 거주하는 한국 국적의 34세 무직자 김모씨(일본명 카네모토 다이슈)를 살인 혐의로 체포했다.

김씨는 전날 아오모리 지역의 자택에서 함께 살던 60대 어머니의 등과 가슴을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김씨는 범행 후 “내가 부모를 죽였다”며 스스로 경찰에 신고했다.

출동한 경찰은 숨진 어머니와 함께 사망한 아버지도 발견했다. 숨진 부모의 시신에서는 모두 저항 흔적인 방어흔이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김씨 팔에도 베인 상처가 있는 점을 토대로 범행 과정에서 물리적 충돌이 있었던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지난 9월 도쿄 고다이라경찰서는 한국 국적인 신모(30)씨를 ‘동의 없는 성관계’ 등 혐의로 체포했다.

신씨는 지난 3월 4일 당시 고교생이었던 10대 여성 B씨를 자신이 거주하는 도쿄 고다이라시 소재 히토쓰바시대 기숙사로 데려간 뒤, 음란 행위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같은 달 1일에는 도쿄 세타가야구 주택가에서 30대 한국인이 교제했던 40대 한국인 여성을 살해한 혐의로 구속됐다.

여성은 범행 3일 전 남성에 “헤어지자”고 말했다가 남성이 주먹을 휘두른다고 경찰에 도움을 요청한 바 있다. 이에 일본 경찰은 남성에 여성 근처 접근 금지를 구두로 경고했다.

또 나리타공항까지 남성과 동행해 그가 출국 수속을 밟는 모습을 지켜봤으나, 출국하지 않은 남성은 여성집으로 돌아와 살해한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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