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정부 첫 공공의료기관 평가…확 달라졌다

사회

이데일리,

2025년 12월 02일, 오후 03:41

[이데일리 안치영 기자] 이재명 정부의 첫 공공병원 운영평가 결과가 나왔다. 지난해보다 A등급 기관이 11개 늘어나는 등 운영상황이 전반적으로 개선됐다.

보건복지부는 2일 ‘2025년 지역거점 공공병원 운영평가’ 결과를 발표하고 △경기도의료원 이천병원 △남원의료원 △홍성의료원 등 15개 기관이 A등급을 받았다고 밝혔다.

2024년~2025년 지역거점 공공병원 운영평가 결과.(자료=보건복지부)
‘지역거점 공공병원 운영평가’는 지방의료원 35개, 적십자병원 6개 등 총 41개 지역거점 공공병원을 대상으로 경영상태, 지역주민 건강 증진기여도 등의 운영 성과를 평가하는 것으로, 2006년부터 매년 실시하고 있다.

올해는 이재명 정부가 들어선 첫해인데, 지난해보다 전체적으로 운영상황이 호전됐다. 올해 41개 기관 평균 점수는 77.9점으로 지난해 대비 4.3점 상승했다.

등급별로는 A등급 15개 기관, B등급 22개 기관, C등급 4개 기관으로 지난해보다 A등급 기관은 11개 늘고 C등급 기관은 5개 줄었다.

평가 영역별로는 양질의 의료 22.8점(전년 대비 +0.8점), 공익적 보건의료서비스 24.8점(전년 대비 +1.3점), 합리적 운영 15.1점(전년 대비 +1.8점), 책임 운영 15.1점(전년 대비 +0.3점)이었다.

복지부는 평가 우수 기관(이천, 남원, 홍성의료원) 및 개선 기관(울진군, 진안군의료원)에 대해 오는 18일 ‘공공의료 성과보고회’에서 장관상을 수여할 예정이다.

또한, 운영평가 결과에 대한 후속 조치로 평가 우수 및 미흡 기관 간 1:1 멘토링을 통해 우수 기관의 운영 능력을 확산하고, 미흡 기관의 운영평가 결과를 개선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올해 결과에 따라 내년 초에도 신청을 통해, 멘토-멘티 기관을 추가 선정할 예정이다.

아울러, 수익 창출의 주체인 진료과 등에 대한 맞춤형 컨설팅 및 운영진단으로 기관 전반에 대한 역량을 분석하고, 이를 토대로 경영 개선 지원도 병행하고 있다.

정통령 복지부 공공보건정책관은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평가 결과를 통해 지역거점 공공병원의 운영상황이 개선되었음을 확인했다”라고 평가 의의를 강조했다.

정 정책관은 이어 “진료 정상화와 지역 주민의 건강관리를 위해 노력한 각 기관의 노고에 감사하며, 앞으로도 지역거점 공공병원의 역량 강화를 위해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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