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하권 추위를 기록한 지난달 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버스환승센터에서 한 시민이 장갑을 낀 채 출근길에 나서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번 맹추위는 한반도 북쪽에 자리 잡은 절리저기압이 강하게 회전하며 우리나라에 영하 35도 이하의 찬 공기를 불어넣으면서 생기는 현상이라는 게 기상청의 설명이다.
영하권 추위가 찾아오면서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과 강원, 충청, 경북 일부 지역에는 한파주의보가 내려졌다.
서울에 한파주의보가 발효된 건 지난달 2일에 이어 한 달 만이다. 남동부를 제외한 서울 전역에 한파주의보가 발령됐다.
파주 등 경기 북동부 19곳, 강원도와 태안 등 충남 3곳, 제천 등 충북 4곳 그리고 문경 등 경북 4곳에도 한파주의보가 내려졌다. 발효 시각은 오늘(2일) 밤 9시다.
이날 전국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11도~영하 1도, 낮 최고기온은 영하 3도~7도로 평년(최저 영하 6도~5도, 최고 6~13도)보다 낮겠다. 강력한 한파가 예고된 만큼 내의나 패딩 같은 방한 의류 준비가 필요하다.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영하 8도 △인천 영하 8도 △춘천 영하 11도 △강릉 영하 5도 △대전 영하 7도 △대구 영하 4도 △전주 영하 4도 △광주 영하 2도 △부산 영하 1도 △제주 5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영하 3도 △인천 영하 2도 △춘천 1도 △강릉 1도 △대전 0도 △대구 3도△전주 1도 △광주 3도 △부산 7도 △제주 9도로 예상된다.
특히 이날은 새벽부터 오전 사이 충남과 전라서해안을 중심으로 국지적으로 강한 눈이 내릴 가능성도 있겠다.
제주 산지에 최대 10㎝, 충남서해안과 호남서해안에 최대 8㎝의 무겁고 많은 눈이 쌓이겠다.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유의해야겠다.
한편, 오는 4일 오후에는 중부지방과 전북, 경북 곳곳에 눈 소식이 있고 서울에도 첫눈이 내릴 가능성이 있겠다.
이날 전국 하늘은 대체로 맑겠으나 충청권과 전라권, 제주도는 대체로 흐리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