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전설비 안전 강화…한양대, '피지컬 AI' 자율점검 기술 개발

사회

뉴스1,

2025년 12월 02일, 오후 05:00

오기용 기계공학부 교수 연구팀. (한양대 제공)

한양대는 오기용 기계공학부 교수 연구팀의 'Physical AI 기반 송전설비 자율 점검 기술' 관련 연구가 스마트 인프라 분야 세계적 학술지 'CACIE'에 연속 게재됐다고 2일 밝혔다.

생성형 AI와 초대형 데이터센터를 뒷받침하는 송전설비 운영이 국가 경쟁력의 핵심 과제로 떠올랐으나,기존 송전설비 점검 방식은 접근 위험성, 시야 제약, 수동 촬영 데이터의 한계로 일관된 판단 확보가 어려웠다.

연구팀은 이 같은 문제에 대응해 송전설비를 실시간으로 인지·추정하며 비행, 접근, 점검 판단까지 수행하는 세계 최초의 피지컬 AI 기반 자율 점검 기술을 개발했다. 멀티모달 센서 기반 환경 인지, UAV 제어, 점검 알고리즘을 통합한 자율 점검 체계로 인간 개입 없이 송전설비를 탐색·진단한다.

특히 자율비행 기술은 GPS 신호 없이 송전설비 분석만으로도 비행 자세를 안정적으로 유지해 안정적 점검이 가능하다. 또 송전선 처짐을 온도 정보와 연계해 정밀 평가해 고온·극한의 조건에서도 가능한 환경침해 분석 체계를 제시했다.

오 교수는 "송전설비의 구조를 스스로 이해하고 점검할 수 있는 피지컬 AI 기술의 파이프라인을 구현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향후 다양한 모빌리티 플랫폼으로 확장돼 산업 현장의 점검 자동화와 운영 효율을 크게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멀티모달 정보 기반 지능형 송전설비 자동 모니터링 기술 개념도. (한양대 제공)


grow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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