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1만원짜리 붕어빵" 루이비통 키링...드실래요?

사회

이데일리,

2025년 12월 02일, 오후 06:16

[이데일리 홍수현 기자] 프랑스 명품 브랜드 루이비통(Louis Vuitton)이 겨울철 대표 간식 ‘붕어빵’을 본뜬 키링(열쇠고리)을 선보이면서 갑론을박이 일고 있다.

루이비통에서 출시된 '붕어빵' 키링. 가격은 141만 원이다. (사진=루이비통 공식 홈페이지)
루이비통은 최근 이탈리아산 가죽으로 제작한 ‘LV 붕어빵 백 참’을 출시했다. 한국인이 즐기는 대표 겨울 간식 붕어빵 모양을 그대로 재현한 디자인이다.

루이비통 측은 “물고기 모양의 페이스트리에 문화적 찬사를 보내는 LV 붕어빵 백 참”이라며 “작은 소지품을 수납하는 파우치로도 활용할 수 있는 액세서리”라고 소개하고 있다.

그러면서 “디저트 애호가 또는 그저 개성 있게 백을 꾸미고 싶은 사람의 마음을 사로잡을 선물이 되어줄 아이템”이라 덧붙였다.

현재 공식 홈페이지 기준 141만 원에 판매 중이다.

누리꾼들은 “이 돈이면 붕어빵 기계도 가능하다”, “지금 밖에 나가서 사면 1000원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앞서 루이비통에서 출시한 간식 모양 키링이다. 왼쪽부터 도넛 141만원, 초콜릿 105만원, 크로와상 136만원에 판매 중이다. (사진=루이비통 공식 홈페이지)
앞서 루이비통은 도넛, 크루와상, 초콜릿, 비스킷, 포춘 쿠키 모양의 백 참 등을 100만원대에 출시해 이목을 끌었다.

LV 도넛 (LV Donut) 백 참은 현재 루이비통 공식 홈페이지에서 141만원에, LV 크로와상 (LV Croissant) 백 참은 136만원, LV 초콜릿 바 피겨린 키 홀더 & 백 참은 105만원에 각각 판매되고 있다.

루이비통은 직접 붕어빵을 판매하기도 했다. 지난해 겨울 루이비통 도산 스토어에 이벤트로 한시적으로 선보인 메뉴다. 6개에 2만 원, 9개에 3만 원에 판매됐다.

한편 이른바 ‘에루샤(에르메스·루이비통·샤넬)’로 불리는 3대 명품 브랜드 중 루이비통과 샤넬은 크리스마스 성수기 시즌을 앞두고 제품 가격 인상을 단행했다. 명품백, 키링 등 액세서리 등이 인상됐다.

루이비통이 올해 국내에서 가격을 올린 것은 이번이 세번째다. 앞서 루이비통은 올해 1월과 4월 국내에서 일부 제품의 가격을 인상한 바 있다.

프랑스 명품 브랜드 샤넬 역시 지난달 국내에서 핸드백 가격을 평균 9.3% 인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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