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3 비상계엄 1년을 맞는 3일, 시민단체들이 국회 인근에 모인다.

3일 뉴스1 취재를 종합하면, 진보 성향 단체들이 모인 '내란청산·사회대개혁 비상행동 기록기념위원회'(비상행동)는 이날 오후 7시 국회의사당역 5번 출구에서 '12·3 내란외환 청산과 종식, 사회대개혁 시민대행진'을 연다.

약 3000명이 국회 인근에 모여 '계엄 저지' 1주년을 기념하는 집회를 연 뒤 서울 영등포구 국민의힘 당사 앞으로 행진한다. 이 자리에는 이재명 대통령도 참석할 예정이다.

이날 오후 2시 국회의사당 앞에서는 '윤석열 퇴진 전국 대학생 시국회의'가 '12·3 계엄저지 1년, 완전한 내란 외환세력 청산을 요구하는 대학생 기자회견'을 연다. 오후 4시에는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의 '내란세력 완전 청산! 노동 중심 사회대개혁 실현! 민주노총 결의대회'가 있을 예정이다.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는 '세계장애인의 날'을 맞아 1박 2일 전국결의대회를 열며, 이날 오후 3시 여의도 일대에서 '2025 세계장애인의 날·내란 1년 민주주의 행진' 집회를 할 예정이다.

윤석열 전 대통령을 지지하는 보수 성향 단체들도 같은 날 국회 인근에 결집한다.

신자유연대 등은 이날 오후 2시 국회의사당역 3번 출구 앞에서 이 대통령의 퇴진을 촉구하는 집회를 벌일 예정이다. 자유대학은 오후 4시 국민의힘 당사 앞에서 비상계엄 선포의 정당성을 주장하고, 당 차원의 사과에 반대하는 집회를 연다.

이외에도 비상계엄 1년을 맞아 여러 시민단체 등이 문화행사 등을 마련해 관련 논의를 이어갈 예정이다.

이날부터 다음 달 16일까지 서울 용산구 민주화운동기념관에서는 '빛의 연대기 展'이 개최된다. 같은 날부터 다음 해 4월 초까지 부산 중구 부산민주공원 민주항쟁기념관에서는 '시민헌정 아카이브전-시민의 빛, 부산에서 타오르다'가 개최될 예정이다.

오는 6일 오후 4시에는 서울 중구에서 '12·3 비상계엄 1년 토크콘서트: 다시, 광장으로'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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