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민경 성평등가족부 장관 © News1 김성진 기자
성평등가족부는 3일 금융권 여성임원들과 현장 소통 간담회를 열고금융권 성별 불균형 해소, 유리천장 완화를 위한 현장 의견을 청취한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상경 여성금융인네트워크 회장·김미숙 하나금융지주 부사장·박선현 국민은행 부행장·박현남 도이치금융그룹 한국대표·박현주 신한은행 부행장·이민경 농협카드 사장·전용운 IBK 증권 상무·조경선 전 신한DS 대표가 참석한다.
현재 금융 분야의 여성 직원은 절반을 넘지만 여성 임원 비율은 낮은 수준으로 의사결정 직위의 성별 불균형을 보이고 있다.
리더스 인텍스 분석에 따르면 매출액 500대 기업 중 금융기업의 여성 직원은 9만 2791명(50.5%)이지만 여성 임원은 259명(10.2%)에 불과해 의사결정 직위에서 뚜렷한 성별 불균형이 나타난다.
김 회장은 "금융권에 많은 여성 인재가 있지만 늘 마지막 문 앞에서 멈춰 선다. 이는 능력의 문제가 아니라 구조적인 장벽 때문"이라며 "이런 장벽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각 기업이 자발적인 성별 균형 목표를 수립하고 인력 현황을 투명하게 공개하며, 자체 점검을 통해 모든 구성원이 함께 성장하는 길을 만들어 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원민경 성평등부 장관은 "글로벌 경쟁 속에서 금융권의 질 높은 의사결정을 위해서는 다양한 관점과 경험이 반영되는 것이 중요하다"며 "금융 분야의 의사결정 과정에 여성의 잠재력이 충분히 활용되고, 여성들이 마음껏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성장의 걸림돌을 제거하는데 민·관이 협력할 때"라고 강조했다.
b3@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