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어게인" vs "내란 청산"…비상계엄 1년, 국회 앞 맞불집회

사회

이데일리,

2025년 12월 03일, 오전 06:00

[이데일리 정윤지 기자] 12·3 비상계엄 사태가 1년을 맞는 3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 앞에서는 시민단체들의 맞불 집회가 열린다.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가결된 1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에서 열린 윤석열 즉각 탄핵 범국민 촛불대행진에 참여한 시민들이 환호하고 있다. (사진=방인권 기자)
경찰 등에 따르면 진보 단체인 ‘내란청산·사회대개혁 비상행동 기록기념위원회(비상행동)’는 이날 오후 7시 서울지하철 9호선 국회의사당역 5번 출구에서 ‘12·3 내란외환 청산과 종식, 사회대개혁 시민대행진’을 개최한다.

이 단체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사태에서 탄핵 집회를 주도해 왔다.이들은 기념사업 등을 위해 단체를 다시 꾸려 활동하고 있다.

집회에는 약 3000명이 모여 계엄 저지 1주년을 기념한다. 이후 여의도에 있는 국민의힘 당사 앞으로 행진한다. 이재명 대통령도 이 자리에 참석할 예정이다.

윤 전 대통령 지지 단체들도 맞불 집회를 연다. 극우단체 신자유연대 등은 이날 오후 2시 국회의사당역 3번 출구 앞에서 이 대통령의 퇴진을 촉구하는 집회를 연다. 이들 역시 집회가 끝난 후 여의도의 더불어민주당 당사와 국민의힘 당사로 행진한다. 이 집회에는 400여 명이 모인다고 신고된 상태다.

또 윤 전 대통령 지지 단체인 자유대학은 오후 3시 국민의힘 당사 앞에서 집결한다. 이 단체는 비상계엄 선포의 정당성을 주장하고 있다. 마찬가지로 윤 전 대통령을 지지하는 ‘B.O.S.S홍대’도 오전 9시30분부터 서울지하철 홍대입구역 앞에서 ‘윤 어게인’ 집회를 연 뒤 용산 대통령실 인근으로 행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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