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시연 숙명여대 총장. (사진=숙명여대)
그러면서 “앞으로 모든 사안 처리에 적법성과 투명성을 최우선 가치로 삼겠다”며 “내부 규정과 절차를 철저히 점검하고 개선하겠다”고 덧붙였다.
숙명여대는 지난 2021년 말 김 여사가 1999년 숙명여대 교육대학원에 제출한 ‘파울 클레(Paul Klee)의 회화의 특성에 관한 연구’ 석사학위 논문이 표절 의혹에 휩싸이자 2022년 2월 연구윤리진실성위원회(연진위)를 구성해 예비조사에 돌입했으며 같은 해 12월 본조사를 시작했다.
이후 숙명여대는 검증결과를 내놓지 못하다가 지난해 9월 1일 문 총장이 취임한 이후 연진위를 재구성해 김 여사 석사 논문 표절 의혹에 대한 심의를 요청했다. 다만 당시 대학원 학위 취소에 관한 규정과 절차상 선례가 없어 검토에 시간이 소요됐다는 게 학교 측 설명이다.
재구성된 연진위는 지난해 9월 23일부터 올해 6월 19일까지 총 19차례 회의를 열어 논의를 진행했고 교육부 등 관계기관의 유권 해석을 거쳐 절차의 적법성을 확인했다. 이후 숙명여대는 학칙 개정을 통해 지난 6월 23일 김 여사의 석사 학위 취소를 의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