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과 명태균 공천개입, 통일교 청탁·뇌물 수수 의혹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 된 김건희 씨가 3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 결심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2025.12.3/뉴스1 © News1 사진공동취재단
김건희 여사의 각종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이달 말 수사 종료를 앞두고 4일 의혹의 정점인 김 여사를 소환조사한다.
특검팀은 이날 오후 2시 김 여사를 불러 이우환 화백의 그림뿐만 아니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순방 당시 착용해 논란이 됐던 반클리프앤아펠 목걸이, 금거북이 등 매관매직 의혹 전반에 대해 조사할 것으로 관측된다.
김 여사 소환조사는 지난 8월 29일 자본시장법 위반·정치자금법 위반·특정범죄가중처벌법 위반(알선수재)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 된 이래 두 번째다.
특검팀은 지난 9월 25일 김 여사를 뇌물 혐의에 대한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김상민 전 부장검사로부터 공천·인사 청탁 명목으로 1억원대 이우환 화백의 그림을 수수한 혐의에 대해 조사한 바 있다.
이날 조사는 △이봉관 전 서희건설 회장이 사위 박성근 전 국무총리 비서실장 인사 청탁을 위해 건넨 반클리프앤아펠 목걸이 등 고가 귀금속 △이배용 전 국가교육위원장이 건넨 금거북이와 한지 공예품 등 매관매직 의혹 전반에 대해 이뤄질 전망이다.
이후 김 여사는 오는 11일 오전 10시 추가 조사를 받는다. 오는 17일에는 공범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첫 피의자 조사도 예정돼있다.
특검팀은 오는 28일 수사 기한 종료를 앞두고 막판 조사를 통해 김 여사를 상대로 청탁금지법 위반 또는 특가법상 위반(알선수재), 뇌물 수수 혐의 등 적용 여부를 검토할 것으로 보인다.
younme@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