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서울시장이 지난 2일 오전 서울시청에서 열린 ‘2025 서울 나눔-이음 기념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김태형 기자)
시는 최근 동남아시아를 중심으로 한국 음악·음식·드라마 등 K-컬처에 대한 호감과 문화 소비가 빠르게 확산하고 있으므로, 이번 출장에서 서울의 글로벌 도시브랜드를 각인시키겠다고 밝혔다. 서울 기업 진출의 교두보를 놓는 한편 두 국가 수도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으로 교류와 협력을 강화하겠다는 계획이다. 서울 소재 K-뷰티 기업의 베트남 진출 지원을 위한 서울경제진흥원(SBA)과 베트남 최대 유통기업 ‘빈컴리테일(Vincom Retail)’의 업무협약식도 열릴 예정이다.
아울러 오 시장은 5일 오전 하노이 롯데호텔에서 열리는 ‘2025 서울-하노이 도시정책 공유 포럼’에 참석한다. 이곳에서 홍강 개발과 디지털 행정 모델 전환을 준비하고 있는 하노이시에 수변 혁신개발·스마트도시 등 서울시의 정책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한다. 오후에는 신임 하노이 인민위원장과 공식 면담을 갖고, 포럼에서 공유한 우수 정책을 중심으로 양 도시 간 협력 과제, 구체적인 교류방안을 논의한다.
오는 6일부터는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로 이동해 서울 관광을 알리는 관광홍보 행사에 참석하고, 쿠알라룸푸르 시장을 만난다. 클랑강과 곰박강 일대 수변을 복원해 치수 안정화와 관광 특화를 이룬 ‘리버 오브 라이프(River of Life)’ 현장을 방문한다.
오 시장은 7일 쿠알라룸푸르 중심가에서 열리는 ‘서울마이소울 인 쿠알라룸푸르(Seoul My Soul in Kuala Lumpur)’를 찾아 서울관광을 세일즈할 계획이다. 이튿날에는 동남아 미디어 커머스 시장에 서울 기업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서울경제진흥원(SBA)-틱톡 동남아(SEA) 간 협약식에 참석한다. 교통혼잡과 홍수를 해결하기 위해 세워진 복합터널 ‘SMART’도 방문해 대심도 빗물배수터널의 활용방안을 살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