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습 추위가 절정에 달한 4일 오전 제주 한라산 1100고지를 찾은 관광객들이 활짝 피어난 상고대를 감상하며 겨울 정취를 만끽하고 있다.(사진=뉴시스)
이번 눈은 눈보라 형태로 내릴 수 있다. 짧은 시간에 강하게 내리는 가운데 저기압 발달에 따른 강풍을 일부 동반하면서다.
4일 오후부터 밤사이 예상 적설량은 △경기북동부, 강원북부내륙·산지 3~8㎝ △수도권(경기북동부 제외)·강원중남부내륙·강원중남부산지·세종·충남북부내륙·충북북부 1~5㎝ △전라권, 경북북부, 경상서부내륙, 제주도 산지 1㎝ 안팎이다.
이창재 기상청 예보분석관은 “강추위 속 눈이 내리면서 내린 눈이 그대로 얼어붙어 길이 빙판으로 변하거나 도로에 살얼음이 낄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4~12일 서울 기온 예상 자료.(사진=기상청 제공)
추위는 주말부터 풀릴 예정이다. 주말인 6∼7일은 우리나라 북쪽으로 기압골이 지나가는 영향으로 온화한 서풍이 유입되면서 포근하겠다. 토요일인 6일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8~2도, 낮 최고기온은 4~14도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다음 주에는 대체로 맑고 평년기온을 웃도는 날이 이어지겠다. 다만 다음 주 주말 찬 공기가 유입되면서 다시 한번 추위가 찾아올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