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경아 성신여대 바이오신약의과학부 교수.(성신여대 제공)
성신여자대학교는 현경아 바이오신약의과학부 교수가 지난달 제주 신화월드 랜딩컨벤션 센터에서 개최된 2025 한국바이오칩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신인학술상'을 수상했다고 4일 밝혔다.
한국바이오칩학회는 바이오칩 기술 혁신을 선도한 만 40세 이하 우수 연구자를 매년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 올해는 암 진단 분야에서 세포외소포체(EV·Extralcellular Vesicle)를 기반으로 한 바이오칩 기술을 제시한 현 교수팀이 수상했다.
EV는 우리 몸 세포가 내보내는 아주 작은 물질로, 암세포가 배출하는 EV에는 암의 상태를 보여주는 단백질 정보가 담겨 있다. 현 교수는 EV를 빠르고 정확하게 모아서 분석하는 방법을 연구해 환자의 혈액만으로 재발률이 높은 삼중음성유방암 재발 여부를 정밀하게 예측하는 데 성공했다.
나아가 연구팀은 환자 130명의 혈액 데이터를 분석해 재발을 예측하는 모델을 만들었다. 정확도를 나타내는 지표인 AUC 값은 0.986를 기록해 임상 현장에서 활용될 수 있을 만큼 정밀한 수준의 높은 성능을 확인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Journal of Extracellular Vesicles(IF 14.5)에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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