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TX-C, 착공 서둘러라"…정부 향하는 의정부시민 염원

사회

이데일리,

2025년 12월 04일, 오후 05:32

[의정부=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의정부시민들이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의 착공을 위한 정부의 책임있는 자세를 촉구했다.

4일 경기 의정부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 의정부문화역 이음에서 ‘GTX-C 조속 착공 촉구 시민 결의대회’가 열렸다.

4일 오전 의정부문화역 이음에서 열린 ‘GTX-C 조속 착공 촉구 시민 결의대회’에 참가한 의정부시민들.(사진=의정부시 제공)
결의대회는 GTX-C 노선이 지난해 1월 착공기념식 이후 수년째 실제 공사를 시작하지 못하는 상황을 규탄하는 동시에 서둘러 착공해야 한다는 시민들의 염원을 정부에 전달하기 위해 마련했다.

시민대표로 참여한 신민식 주민자치회장은 “사업시행자와 시공사, 정부 부처 간의 엇박자 때문에 시민들의 기약 없는 기다림이 계속되고 있다”며 “지역의 미래가 달린 약속을 정부가 조속히 실천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임영국 통장협의회장은 의정부 시민의 강력한 결의를 정부에 전달하기 위한 결의문을 통해 △GTX-C 건설사업의 조속한 착공을 위한 정부의 책임 있는 대책 마련 △정책 신뢰성 회복과 수도권 균형발전을 위한 즉각적인 착공 △출퇴근 고통을 겪는 시민들에게 ‘저녁이 있는 삶’ 보장 △개통 시기를 앞당기기 위한 최우선 과제로 추진할 것을 촉구했다.

4일 오전 의정부문화역 이음에서 열린 ‘GTX-C 조속 착공 촉구 시민 결의대회’에 참가한 김동근 시장(가운데)과 김연균 의정부시의회 의장(오른쪽).(사진=의정부시 제공)
시는 이날 결의대회 후 한달 동안 시민들의 관심을 높이고 염원을 결집하기 위해 시청 민원실과 각 동 주민센터를 중심으로 범시민 서명운동을 전개한다. 서명운동이 마무리되면 이를 정부에 전달할 예정이다.

이날 결의대회에 참석한 김동근 시장은 “GTX-C는 미래 의정부시의 변화를 이끌 핵심 동력인 만큼 이를 조속히 추진하기 위해 시민들이 힘을 모으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결의대회를 계기로 GTX-C 착공을 바라는 경기북부 주민들의 염원이 다른 지자체로 점차 확산돼 함께 한목소리를 내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동근 의정부시장.(사진=의정부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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