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탈북했던 동생 숨지게 한 혐의…50대 누나 입건

사회

이데일리,

2025년 12월 04일, 오후 10:26

[이데일리 이재은 기자] 함께 탈북했던 남동생을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 50대 여성이 경찰에 입건됐다.

(사진=연합뉴스)
부산 기장경찰서는 살인 등 혐의로 50대 여성 A씨를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4일 밝혔다.

A씨는 지난 8월 29일 부산 기장군의 한 아파트에서 40대 남동생 B씨를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경찰에 신고를 접수했던 A씨는 ‘외출하고 돌아오니 동생이 움직이지 않았다’고 진술했다.

주변 인물 등을 용의선상에 두고 수사해 온 경찰은 최근 A씨를 피의자로 입건했다.

1차 검안 당시 B씨의 사인은 ‘경부 압박 질식사’였는데 약물 검사에서는 A씨가 복용하던 수면제와 같은 성분이 검출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함께 탈북한 동생을 죽일 이유가 없다’며 혐의를 강력하게 부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CCTV와 각종 압수수색 자료를 분석하는 한편 주변 인물들을 상대로 수사 중”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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