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지난해 말 우리금융그룹 ‘디지털 유니버스’ 5500억원과 올해 6월 카카오의 ‘디지털 허브’ 6000억원에 이번 신한금융그룹의 ‘AI 인피니티 센터’를 더하면 남양주에만 무려 2조원 규모의 기업 투자가 이뤄지는 셈이다.
경기 남양주시는 5일 서울 중구 신한은행 본점에서 신한금융그룹과 왕숙 도시첨단산업단지 내 ‘AI 인피니티 센터’ 투자유치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주광덕 시장(오른쪽)과 정상혁 신한은행장이 협약서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남양주시 제공)
이번 협약을 통해 알려진 신한금융그룹 ‘AI 인피니티 센터’는 왕숙 도시첨단산업단지 내 약 9만7000㎡ 부지에 조성하며 △AI 데이터센터 △업무시설 △R&D 연구시설 등으로 구성된다.
2029년 ‘AI 인피니티 센터’가 완공되면 신한금융그룹 임직원과 협력사 직원 등 500여명이 상주하면서 AI 기술 개발·운영이 이뤄지는 핵심 업무 거점으로 자리매김한다.
뿐만 아니라 신한금융그룹은 이번 센터 건립을 계기로 핀테크·AI 기업과의 신기술 협의체를 구성하고 산·학협력을 통한 일자리 창출에도 역할을 한다는 계획이다. 시설 내부에 공유 업무 공간을 조성하고 신도시 입주민과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금융을 지원하는 등 다양한 사회공헌 사업도 추진한다.
협약식에 참석한 정상혁 신한은행장은 “AI 기반 금융ㆍ행정의 혁신 생태계를 구축해 일자리 창출과 지역인재육성을 통한 남양주시의 발전에 신한이 함께 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남양주시는 신한금융그룹의 ‘AI 인피니티 센터’가 들어서면 6207억원 상당의 부가가치와 5159명의 고용 유발 효과가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
주광덕 시장은 “이번 협약으로 남양주는 다산 정약용의 혁신철학을 미래지향적으로 실현하고 신한금융그룹은 AI 금융산업의 선도기업으로 거듭나는 계기가 됐다”며 “남양주를 선택한 신한금융그룹에 놀랄만한 특별한 혜택과 적극적 행정지원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