뒷좌석서 택시기사 가슴 만진 승객…日 여성 관광객, 한국서 은팔찌 '슬쩍'[주간HIT영상]

사회

뉴스1,

2025년 12월 07일, 오전 07:00


(더 선 갈무리)

첫 번째는 강도 사건이 벌어진 택시 내부 블랙박스 영상입니다. 두바이 시내에서 호출을 통해 택시를 부른 남성 승객은 조수석 뒷좌석에 앉아 이동하던 중 돌연 기사 뒤쪽으로 자리를 옮겼습니다. 남성은 택시 기사 뒤에서 손을 뻗어 어깨와 가슴 등 신체 부위를 더듬기 시작했습니다. 이어 택시 기사 목에 팔을 감아 조르는 '초크 홀드'를 거는 등 폭행했습니다. 택시 기사는 괴로워하면서도 정상 주행하기 위해 발버둥 쳤지만 역부족이었습니다. 기사는 가까스로 도로 위에 차를 세운 뒤 몸을 던져 탈출했습니다. 승객은 즉시 운전석으로 이동해 택시를 몰고 현장을 이탈했습니다. 당시 기사는 차량에서 떨어져 크게 다쳤으나, 시민들의 도움으로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받아 현재 생명에는 지장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현지 경찰과 정부 기관이 사건 수사를 적극적으로 진행하지 않고 있으며, 용의자 신원에 대한 공식 발표 역시 내놓지 않고 있어 피해 기사는 답답함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기사는 외교부에 사건 해결을 공식 요청했습니다.

(JTBC '사건반장')

두 번째 영상은 지난 10월 5일 도난 사건이 발생한 서울 마포구의 주얼리샵 CCTV입니다. 이날 매장에 방문한 일본인 여성 관광객은 진열대 위에 있던 은팔찌를 들고 구경하더니 내려놓지 않고 그대로 손에 쥐었습니다. 이어 거울 앞에서 다른 상품을 살펴보는 척하다가 재빠르게 팔찌를 주머니에 넣었습니다. 이후 해당 여성은 다른 액세서리만 구매한 뒤 아무 일도 없다는 듯 매장을 떠났습니다. 매일 직접 주얼리를 세척하는 사장은 다음 날 새벽 청소 중 은팔찌가 사라진 것을 확인하고 CCTV 영상을 돌려봤다가 일본인 관광객의 범행 사실을 알게 됐습니다. 이 관광객은 다른 손님이 결제할 때 사장이 한눈판 틈을 타 약 5만원 상당의 은팔찌를 훔친 것으로 보입니다. 사장은 현재 이 관광객을 경찰에 신고한 상태입니다.

(JTBC '사건반장')

마지막은 40대 남성이 수영 초급반에서 진행된 다이빙 수업 때 전신마비 판정을 받기 직전 모습입니다. 피해자에 따르면 지난 10월 23일 강사는 수강생들에게 워밍업시킨 뒤 갑자기 수강생 전부를 물 밖으로 나가게 하고 다이빙을 시켰습니다. 키 175㎝, 몸무게 85㎏이었던 남성은 수심 1.2m에 불과했던 수영장에서 다이빙한 직후 경추 골절로 전신마비 판정을 받았습니다. 국제수영연맹 기준에 따르면 다이빙 최소 수심은 1.35m이며, 수영장이나 풀장에서는 1.4m 이상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이 사고로 개인 사업하던 남성은 병상에만 누워있게 됐고, 그의 아내는 남편을 대신해 낮에는 일하고 밤에는 간병하고 있습니다. 다이빙을 지시했던 강사는 사고 이후 연락을 해왔으나 별다른 사과는 하지 않았다고 알려졌습니다. 또한 계약 기간이 남았다는 이유로 요일만 바꿔 수업을 진행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남성은 강사를 업무상과실치상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습니다.

sb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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