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통 없이 인간은 진화 못 한다, 그러니 즐겨라"…이재용 아들 좌우명 눈길

사회

뉴스1,

2025년 12월 07일, 오전 08:25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장남 이지호 소위가 28일 오후 경남 창원시 진해구 해군사관학교에서 열린 '제139기 해군사관후보생 임관식'에 참석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5.11.28/뉴스1 © News1 윤일지 기자

해군 통역 장교에 정식 임관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장남 이지호(24) 씨의 좌우명이 뒤늦게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5일 여러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이재용 아들 좌우명'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게시물에는 지난달 28일 경남 창원 해군사관학교 연병장에서 열린 제139기 해군·해병대 사관후보생 수료 및 임관식 때 전광판이 담겼다. 화면에는 '고통 없이 인간은 진화하지 못한다, 그러니 즐겨라'라는 문구가 나왔다.

(채널A 갈무리)

또 이 회장이 임관식을 지켜보며 핫팩을 뜯는 모습과 지호 씨에게 "수고했어"라며 덕담을 건네는 장면도 화제가 됐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자식 보는 눈빛은 다 똑같구나", "삼성 회장 아들로 산다는 게 부담되긴 할 거 같다", "삼성 회장도 핫팩을 쓰는구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앞서 지난달 28일 경남 창원시 해군사관학교에서 열린 해군 학사사관후보생 139기 임관식에는 이 회장을 비롯해 홍라희 삼성미술관 리움 명예관장, 이서현 삼성물산 사장 등이 참석했다. 지호 씨 모친인 임세령 대상홀딩스 부회장도 참석했다. 이 회장과 임 부회장이 2009년 이혼 후 같은 공식 석상에 참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홍라희 전 삼성미술관 리움 관장이 28일 오후 경남 창원시 진해구 해군사관학교에서 열린 '제139기 해군사관후보생 임관식'에 참석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5.11.28/뉴스1 © News1 윤일지 기자

이 회장의 장남 지호 씨는 지난 9월 말 해군 학사사관후보생 139기로 입대해 사관학교에서 11주가량의 훈련을 마쳤다. 이날 임관식에서 기수 대표로 제병을 지휘했다. 지호 씨는 3주간 신임 장교를 대상으로 하는 초등군사교육을 비롯해 함정 병과 통역장교로 복무하기 위한 보직 전 교육 등을 받은 후 39개월 동안 장교로서 통역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전역은 2028년 12월 2일 예정이다.

ro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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