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근 의정부시장 "3년간 이뤄낸 성과로 더 탄탄한 미래 완성할 것"

사회

이데일리,

2025년 12월 08일, 오후 05:06

[의정부=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의정부시가 반환공여지를 핵심으로 하는 2026년 도시 발전 전략을 밝혔다.

8일 경기 의정부시에 따르면 김동근 시장은 최근 열린 의정부시의회 제340회 제2차 정례회 시정연설을 통해 내년도 도시 구조 전환 계획을 발표했다.

김 시장의 시정연설의 핵심은 단연 반환공여지 활용에 있다.

이 자리에서 김 시장은 “2026년에는 반환공여지를 미래산업과 일자리 중심지로 조성하고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통해 전략산업 유치를 본격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정연설하는 김동근 의정부시장.(사진=의정부시의회 유튜브 캡처)
시에 따르면 캠프레드클라우드와 캠프카일은 AI·디지털·바이오 산업 기반지로 탈바꿈 시키고 의정부역세권은 교통과 업무, 상업 기능이 집약된 도심 비즈니스 거점으로 조성할 방침이다.

8호선 의정부 연장과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F의 민락 경유 노선이 국가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대응하고 GTX C노선은 조속한 착공과 조기 개통을 위해 정부와의 협력을 확대한다.

‘걷고 싶은 도시’ 실현을 위해 산과 하천, 공원을 유기적으로 연결하고 도심 곳곳에 분리된 녹지와 공원이 하나의 테마로 연결되는 도시 정원 조성도 추진한다. 태조·태종과 관련된 역사 자산은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의정부만의 정체성을 담은 관광 콘텐츠로 육성하기로 했다.

아울러 노후화된 구도심을 개선해 도시 전체의 균형과 활력을 되살린다. 재건축·재개발은 사업성 향상과 속도 확보를 통해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다.

건강한 도시 환경 조성을 위해 시민레저스포츠타운과 민락스포츠파크 및 송산수변정원 조성, 파크골프장을 확대하고 공공시설 개방과 마음건강통합센터 설치로 돌봄과 공동체 기반을 강화한다.

뿐만 아니라 시는 100회 이상 운영된 현장시장실을 통해 아파트, 통학길, 생활 현장을 직접 찾고 시민 목소리를 듣는 행정을 이어가고 있으며 의정부만의 복지 브랜드 ‘모두의 돌봄’을 중심으로 사회적 약자를 먼저 살피는 촘촘한 복지 체계를 강화할 예정이다.

김 시장이 이날 밝힌 청사진은 지난 2022년 민선 8기가 시작된 이후 일궈낸 성과들이 그 가능성을 뒷받침한다. 김 시장은 “대표적으로 고산동 물류센터 백지화를 통해 도시 전략과 맞지 않는 개발을 중단했고 이는 의정부 변화의 출발점이 됐다”고 강조했다.

LH 경기북부지역본부와 이마트 트레이더스 등 6개 기업의 이전과 투자를 이끌었으며 캠프레드클라우드와 캠프카일은 경제자유구역 후보지로 지정돼 AI·디지털 산업 유치 기반을 조성했다.

중랑천·민락천 등 6개 하천 28㎞를 생활형 친수공간으로 정비하고 자일산림욕장과 신곡새빛정원, 추동숲정원, 민락 힐링 텃밭정원 등을 통해 도심 녹지를 일상 속 쉼터로 탈바꿈 시키는 자연과 맞닿는 도시를 구현했다.

교통 분야에서는 지난 3년여간 버스 14개 노선에 47대 신설, 10개 노선·20대 증차, 전세버스 26회 증회를 추진하고 시내버스 공공관리제를 도입해 정시율을 98%까지 끌어올렸다. 의정부 학생 통학버스 및 똑버스 운영, 신평화로 중앙버스전용차로 해제 등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교통 정책을 펼쳤다.

김동근 시장은 “도시의 방향을 바로 세우고 ‘도시를 바꾸면 시민의 삶이 달라진다’는 믿음으로 한 걸음씩 변화를 만들어 왔다”며 “멈추지 않고 그 걸음을 이어가면서 더 크고 단단한 가능성으로 도시의 미래를 완성해 가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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