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의학한림원, 과잉진료 줄이기 묘수 찾는다

사회

이데일리,

2025년 12월 08일, 오후 05:08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대한민국의학한림원은 오는 10일 오후 1시 서울대 암연구소 이건희홀에서 국민건강보험공단의 후원으로 ‘현명한 선택 캠페인 심포지엄 2025’를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현명한 선택(Choosing Wisely)’ 캠페인은 2012년 미국 내과 전문의 인정기구(ABIM) 재단에서 시작돼 전 세계적으로 확산된 글로벌 의료문화 개선 운동이다. 의료인과 환자가 소통을 통해 의학적 근거가 부족하거나 불필요한 검사·치료를 줄이고 환자의 안전과 의료의 질을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 현재 전 세계 30여 개국이 참여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대한민국의학한림원 주축으로 2016년 도입해 35개 전문학회와 함께 캠페인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심포지엄에는 의료진을 대상으로 시행한 인식도 조사 결과가 발표된다. 올해 캠페인이 실제 임상현장에서 어떤 변화를 이끌었는지 보여주는 근거자료가 제시될 예정이다. 이러한 발표를 통해 현명한 선택 캠페인이 의료의 질 향상, 과잉 진료 감소, 의료 자원의 효율 적 활용에 실질적으로 기여하고 있음을 확인하는 시간이 될 것으로 한림원 측은 기대하고 있다.

이 외에도 현장에서는 대한암학회, 대한고혈압학회, 대한영상의학회, 대한진단검사의학회 등이 참여해 △전문분야별 리스트 개발 과정 △환자·의료진 교육을 위한 동영상 콘텐츠 제작 경험 △캠페인 확산 전략 등을 공유한다.

이번 심포지엄은 현장 진행과 동시에 유튜브 등 생중계 채널을 통해서도 참여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현명한 선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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