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 상수도공사 실명제 도입…책임 시공 강화

사회

이데일리,

2025년 12월 08일, 오후 05:36

남양주시 상하수도센터.(사진=남양주시 제공)
[남양주=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경기 남양주시는 내년부터 상수도시설 설치·보수·유지관리 공사에 실명제를 도입, 시행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제도는 상수도 공사의 투명성과 책임성을 강화하고 부실공사를 예방하기 위해 마련했으며 시공사, 감리사 등 공사 참여자의 정보를 상수도관, 계량기 보호통 등의 시설물에 스티커 또는 명판 형태로 표기하는 방식으로 시행한다.

실명 정보를 시공 단계에서 기록함으로써 공사 품질을 높이고 향후 누수 등 사고 발생 시 원인을 신속하게 추적할 수 있다.

시는 실명제는 2026년부터 시행되는 신설·교체·보수 등 대부분의 상수도시설 공사에 적용되며 상수관로에는 스티커를 부착하고, 맨홀·계량기 보호통 등 주요 시설물에는 스테인리스 명판을 설치할 예정이다. 실명제 명판에는 공사명, 시공사, 관종 및 구경, 시공일자, 시공사 연락처 등 핵심 정보가 포함된다.

시 관계자는 “실명제는 상수도공사의 책임 시공을 유도하고 시민이 신뢰할 수 있는 관리체계를 확립하는 중요한 제도”라며 “2026년 본격 시행을 앞두고 차질 없이 준비해 현장 적용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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