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라트비아 공항과 전략적 교육협력 맞손

사회

이데일리,

2025년 12월 09일, 오전 09:12

[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유럽지역 신규 항공교육 유치를 위해 라트비아 리가공항공사와 전략적 교육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인천공항공사는 최근 라트비아 리가공항공사 본사에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체결식에는 신가균 인천공항공사 경영본부장, 라일라 오디나 리가공항공사 CEO 등 양 기관 관계자 10명이 참석했다.

신가균(오른쪽)인천공항공사 경영본부장이 라트비아 리가공항공사 본사에서 라일라 오디나 리가공항공사 CEO와 전략적 교육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한 뒤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 = 인천공항공사 제공)
리가공항공사는 유럽 거점공항인 리가공항(지난해 기준 연간 여객 710만명)의 운영회사로 공항 연계 철도역 개발, 공항복합도시 조성 등 공항 개발사업과 함께 국제 항공교육사업도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

이날 협약 체결에 따라 양 기관은 △공동 교육과정 개발·개설 △교육과정·강사 등 상호교류 △공동 홍보, 정기회의 개최 등으로 상호협력을 확대할 예정이다. 리가공항공사가 발트지역을 거점으로 유럽·중앙아시아 지역에서 항공교육사업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는 만큼 향후 인천공항공사는 리가공항공사와의 공동 교육과정 개설을 통해 성장 잠재력이 높은 유럽·중앙아시아 지역 신규 교육수요를 적극적으로 유치할 계획이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아시아, 아프리카 등 개발도상국을 중심으로 국제 항공교육사업을 추진해 왔으나 지난해부터 유럽 등 선진 항공교육기관과 교류를 확대해 국제 경쟁력을 제고하며 신규 항공수요 유치에 힘을 쏟고 있다. 이번 협약체결에 앞서 인천공항공사는 지난해 유럽 항공교육원, 싱가포르 항공교육원, 홍콩 항공교육원 등 세계 유수의 항공교육기관과 협력해 공동 교육과정 개설·운영을 해왔다.

이학재 인천공항공사 사장은 “리가공항공사와의 전략적 교육협력을 통해 공사 항공교육의 품질을 제고하고 유럽지역 신규 교육수요를 유치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세계 유수기관과의 전략적 협력관계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세계 항공교육기관으로서의 위상을 더 공고히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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