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검찰청은 9일 대검 15층 대회의실에서 검찰 양성평등정책위원회 제11회 회의를 개최했다. (사진=대검찰청)
올해 고검검사급 여성 보직 비율이 약 40%로 전년 대비 10%포인트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대검 양성평등정책담당관실은 이날 회의에서 2025년 추진 실적을 보고하고 2026년 기본계획 수립안을 제시했다. 올해는 딥페이크 등 신종 디지털 성범죄에 엄정 대응하고 피해자 지원을 강화했으며, 형사조정위원들을 대상으로 성인지 역량 강화 교육을 실시했다.
내년에는 수사·공판 과정에서 2차 피해 방지 등 피해자 보호를 더욱 강화하고, 검찰 내 성 비위 근절을 위한 교육과 홍보를 활성화할 계획이다. 특히 전국 66개 검찰청을 직접 찾아가는 간담회를 열어 구성원들이 체감할 수 있는 성 평등 문화 확산에 나선다.
조현욱 위원장(전 한국여성변호사회 회장) 등 위원들은 민간기관과 대학 등 다양한 방면의 의견을 수렴해 실효성 있는 양성평등정책을 발굴하고, 구성원들의 성인지 역량 강화를 위한 다양한 교육 방법을 마련할 것을 권고했다.
대검은 “형사사법절차에서 성인지적 관점이 지속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제도적 기반을 강화하고 균형있는 법 집행으로 국민에게 신뢰받는 검찰을 구현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