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 후배 사회정착 지원하는 선배 탈북주민 선행 '귀감'

사회

이데일리,

2025년 12월 09일, 오후 03:41

[의정부=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한국 사회에 정착한 북한이탈주민이 같은 처지의 다른 탈북주민을 지원해 귀감이 되고 있다.

경기 의정부시는 지난 8일 북한이탈주민 지원을 위한 현금 지정기탁금 전달식을 진행했다고 9일 밝혔다.

김동근 시장(왼쪽)과 김단금 씨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의정부시 제공)
주인공인 북한이탈주민 김단금 씨는 지난해 기부에 이어 이번에도 지역사회 정착과 자립을 응원하는 뜻을 담아 300만원을 기탁했다.

김 씨는 제22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의정부시협의회 부회장이자 통일교육·안보 분야 강사로 활동하며 통일 인식 확산에 앞장서고 있다.

또 이날 기탁식에는 의정부시민 이홍국 씨도 북한이탈주민의 안정적인 정착을 돕기 위해 200만원을 기탁했다.

이 씨는 지역 내 취약계층과 탈북청소년을 위한 후원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이렇게 기탁된 성금은 경기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관내 북한이탈주민의 생활 안정과 자립 지원을 위한 소중한 재원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김동근 시장은 “두분의 지속적인 나눔과 따뜻한 손길이 북한이탈주민들에게 큰 희망과 위로가 되고 있다”며 “의정부시는 북한이탈주민이 지역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실질적이고 촘촘한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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