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멀 호더로부터 구조된 강아지들(하이 제공) © 뉴스1
대경산업이 애니멀 호더(동물 수집꾼)로부터 구조한 개들을 위해 배변패드를 후원했다.
9일 동물권단체 하이에 따르면 최근 노원구 공무원들은 A씨가 데리고 있던 210여 마리 개들을 구조했다. 오물 가득한 좁은 공간에 뒤엉켜 있던 개들은 번식을 거듭하면서 숫자가 늘어났고 각종 질병에 노출돼 있었다.
노원구는 A씨로부터 소유권 포기를 받았고, 수의사는 중성화 수술과 질병 치료를 진행했다. A씨에게 복지센터 담당자를 연결해 환경 개선과 심리 상담도 이어갔다.
동물권단체 하이는 중성화 수술 후 임시보호처에서 회복 중인 강아지들의 돌봄을 지원하게 됐다. 하지만 패드와 사료, 생수 등 물품이 부족해 후원이 절실했다.
이 같은 소식을 들은 오창규 대경산업 대표는 배변패드를 흔쾌히 후원했다. 오 대표는 앞서 하이가 돌보고 있는 토끼들을 위해서도 패드를 지원한 바 있다.
대경산업의 피알지 '더펫패드'는 국내 위생용종이제품을 만드는 회사에서 생산한다. 고품질의 천연 펄프와 고흡수성 폴리머(SAP) 원료를 사용해 흡수력이 뛰어나고 안전하다는 점이 특징이다.
조영수 하이 대표는 "오창규 대표님이 딱한 사정을 듣고 좋은 일에 동참하시겠다고 배변패드를 후원해 주셨다"며 "대경산업의 후원 덕분에 강아지들이 중성화 수술 후 깨끗한 환경에서 회복할 수 있게 됐다"고 감사인사를 전했다.[해피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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