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형덕 시장.(사진=동두천시)
박형덕 경기 동두천시장은 9일 입장문을 내고 “일부 언론이 통일교 후원금 전달 관련 법정 증언을 인용해 내 이름을 언급한 보도는 사실이 아니며 시민의 혼란을 야기하고 있다”며 “허위 주장과 억측에 대해서는 단호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8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통일교 전·현직 임원 재판에서 2022년 대선 국면에 통일교 측이 국민의힘 일부 인사들에게 현금을 전달했다는 취지의 증언이 나왔고 이 과정에서 여러 명의 인물들과 함께 박 시장의 이름도 언급된 것을 일부 언론이 보도했다.
이를 두고 박 시장은 “2022년 3월 당시 본인은 동두천시장 후보 신분이 아니었기 때문에 후원계좌를 개설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며 “따라서 후원금 수수 자체가 구조적으로 불가능하다”고 일축했다.
그러면서 “보도에 등장한 통일교 관계자를 전혀 알지 못한다”며 “검찰이 법정에서 제시했다는 ‘3월 12일 현금 전달’ 역시 사실이 아니고 들은 적도 없다”고 강조했다.
박 시장은 “공직자로서 투명한 선거운동과 청렴 행정을 원칙으로 지켜왔는데 사실과 다른 허위 주장으로 시민에게 심려를 끼친 점이 유감스럽다”며 “확인되지 않은 내용이나 사실무근의 주장에 흔들리지 말아 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사실관계를 명확히 밝히기 위해 필요한 조치를 취하고 근거 없는 허위 주장과 억측에 대해 단호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