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관세청 등과 첨단항공단지 활성화 협력

사회

이데일리,

2025년 12월 10일, 오후 04:46

[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인천국제공항공사는 10일 관세청, ㈔한국우주항공산업협회와 항공정비(MRO) 사업 유치·활성화를 위해 업무협약을 했다고 밝혔다.

김범호(맨 왼쪽) 인천공항공사 부사장이 10일 공사 회의실에서 이명구(가운데) 관세청장, 김민석 한국우주항공산업협회 부회장과 MRO 사업 유치·활성화를 위해 업무협약을 한 뒤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 = 인천공항공사 제공)
이번 협약은 인천공항 첨단복합항공단지가 지난 1일부터 자유무역지역으로 운영됨에 따라 제도 정비, 신규 MRO 사업자 투자유치 기반 마련 등 첨단복합항공단지 활성화에 필요한 기관별 협력사항을 조율하기 위해 마련했다.

첨단복합항공단지는 MRO 관련 원스톱 서비스 제공이 가능한 산업단지로 자유무역지역 운영 개시로 입주기업은 관세, 부가세 유보혜택이 있다. MRO 산업은 해외부품 수입 비중이 높아 관세, 부가세 등에 민감한 특성이 있는 만큼 이번 자유무역지역 운영 개시를 통해 세계 MRO 기업의 신규 투자유치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공사는 기대하고 있다.

첨단복합항공단지 자유무역지역 운영 유관기관인 공사와 관세청, 우주항공산업협회는 협약을 통해 △MRO 활성화를 위한 규제 혁신 △MRO 물량 유치를 위한 국내외 홍보 △반입 물품의 부정유출 방지 등의 분야에서 긴밀히 협력한다. 공사는 MRO 원스톱 서비스 클러스터 조성, 신규 투자유치와 입주기업 지원, 자유무역지역 보안관리 등의 업무를 담당한다. 관세청은 MRO 육성을 위한 관세행정 지원, 세관 업무절차와 운영 요건 사전 컨설팅 제공, 항공기와 부속품의 신속한 자유무역지역 반입 승인 등을 지원한다. 우주항공산업협회는 항공기와 부속품 반입 승인 관련 신속 협의 진행, MRO 산업 동향 분석, 연구·개발(R&D) 사업 지원 등을 한다.

이날 공사 회의실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김범호 인천공항공사 부사장, 이명구 관세청장, 김민석 한국우주항공산업협회 부회장 등 20명이 참석했다.

이명구 청장은 “MRO 사업은 고부가가치와 고용 창출이 가능한 신성장 분야”라며 “관세청은 해당 기업들이 원활하게 사업을 추진할 수 있게 신산업에 대한 규제를 혁파하고 MRO 국제 허브 육성을 위해 적극적인 관세행정 지원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학재 인천공항공사 사장은 “이번 협약을 발판으로 기업들이 투자하기 좋은 세계 최고 수준의 첨단복합항공단지를 조성하겠다”며 “세계적인 MRO 기업의 신규 투자를 적극 유치해 10년 안에 세계 5위권 MRO 단지로 도약하고 국내 항공산업 발전과 국가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공사는 첨단복합항공단지 조성을 통해 △이스라엘 IAI 사 화물기 개조시설(2023년 유치) △티웨이항공 정비시설(2024년) △대한항공 중정비 전문 정비시설(2025년) 등 MRO 관련 국내외 기업의 투자를 지속적으로 유치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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