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통일교 민주당 지원의혹' 특별전담수사팀 편성…수사 착수

사회

이데일리,

2025년 12월 10일, 오후 06:10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경찰이 통일교의 더불어민주당 지원 의혹과 관련해 특별전담수사팀을 편성해 수사에 착수했다.

경찰청은 10일 “국가수사본부에서 이날 오후 1시 30분경 민중기 특검측으로부터 통일교 관련된 사건기록을 인편으로 접수했다”며 “접수받은 즉시 기록을 검토했고, 일부에서 문제제기하고 있는 공소시효 문제 등을 고려해 신속한 수사착수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경찰청 중대범죄수사과 내에 특별전담수사팀을 편성해 즉시 수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특별전담수사팀장은 중대범죄수사과장인 박창환 총경이 맡는다. 현재 조은석 특별검사팀에 파견 중인 박 총경은 11일 경찰청에 복귀한다.

국수본 관계자는 “특별전담수사팀에서는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하고 신속하게 수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서 윤영호 통일교 전 세계본부장은 지난 8월 특검과의 면담에서 민주당 전현직 의원 2명에게 수천만원에 달하는 금품을 건넸다고 밝혔다. 윤씨는 지난 5일 자신의 재판에서 “2017~2021년까진 국민의힘보다 민주당과 가까웠다”, “국민의힘뿐만 아니라 민주당에도 여러 차례 어프로치(접근)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경찰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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