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여사의 각종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 관계자가 13일 오전 서울 성동구에 위치한 인테리어 업체 21그램 사무실로 들어가고 있다. 2025.8.13/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김건희 여사의 각종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대통령 관저 이전 특혜 의혹 관련해 인테리어업체 21그램 대표 아내를 소환했다.
10일 법조계에 따르면 특검팀은 10일 오전부터 김태영 21그램 대표 아내 조 모 씨를 청탁금지법 위반 등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하고 있다.
21그램은 종합건설업 면허가 없었음에도 윤석열 전 대통령 취임 이후 대통령실과 관저 이전 및 증축 공사를 수의로 계약해 특혜를 받았다는 의혹을 받는다.
특검팀은 조 씨가 김 여사에게 크리스챤 디올 제품들을 선물하고 그 대가로 공사권을 따낸 것 아닌지 의심하고 있다.
이에 지난달 6일 윤 전 대통령 부부 자택을 압수수색해 조 씨가 김 여사에게 전달한 디올 재킷과 허리띠, 팔찌 등을 입수했다.
또한 디올 코리아 본사 압수수색 과정에서 구매 명세 등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 지방에 머물고 있던 조 씨를 찾아가 그의 휴대전화도 압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 씨는 유경옥 전 대통령실 행정관이 통일교가 현안 청탁 명목으로 김 여사에게 선물한 샤넬 백 교환 과정에서 200만 원 상당의 웃돈을 대납해 준 것으로도 전해졌다.
특검팀은 이날 조 씨의 조사 내용을 토대로 오는 11일 김 여사 소환조사에서 디올 제품들을 받은 경위, 21그램의 공사권 확보에 영향을 미쳤는지 등 추궁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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