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성명 조선대 교수, '제20회 동북아생물보전대상' 수상

사회

이데일리,

2025년 12월 11일, 오전 11:39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생물다양성 관련 소규모 연구소가 생물종 발굴과 멸종위기종 보전 분야 시상을 20년째 이어오고 있다.

동북아생물다양성연구소(소장 현진오)는 11일 오후 6시30분 서울올림픽파크텔 아테네홀에서 제20회 동북아생물보전대상 시상식을 개최한다.

올해 수상자는 무척추동물 분류학자 조선대학교 윤성명(63)교수다.

제20회 동북아생물보전대상 수상자 조선대학교 생명과학과 윤성명 교수
윤 교수는 ‘30여 년 동안 무척추동물 분류와 연구에 헌신해 가는채찍옆새우속 등 신속 3속, 털손긴팔옆새우, 구멍넓은배장수노벌레, 두토막고리털갯지렁이 등 신종 55종, 긴꼬리투구새우, 털줄뾰족코조개벌레, 긴배물벼룩 등 한반도 미기록종 85종을 발굴함으로써 우리나라 생물다양성 구명에 기여’한 공적을 인정받았다.

수상자에게는 상패와 상금 500만 원이 수여된다. 동북아생물보전대상은 동북아생물다양성연구소가 2006년부터 매년 우리나라 생물다양성 구명과 보전에 공을 세운 사람에게 수여해온 상이다. 제정 취지에 맞는 공적을 세운 누구나 수상할 수 있으므로 전문 연구자뿐만 아니라 동호인 등 일반인 수상도 가능하다.

1회부터 12회까지는 식물 분야에서 신종 및 미기록 식물 발굴과 멸종위기종 보전에 기여한 사람들에게 동북아식물인상을 시상했고, 2018년부터는 전 생물 분야로 영역을 넓히고 명칭을 동북아생물보전대상으로 바꿨다.

동북아생물다양성연구소 현진오 소장은 “그동안 여러 생물 연구 분야에서 새로운 자생 생물종을 발굴하여 한반도 생물다양성 목록을 풍성하게 한 분들, 또 멸종위기종 보전을 위해 애쓴 분들을 선정하여 감사한 마음으로 작으나마 정성을 담아 시상해 왔다”며 “소외된 분야라 할 수 있는 생물다양성 연구와 보전에 많은 관심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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