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아침 기온이 영하 8도를 보이며 강추위가 찾아온 지난 3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 네거리에서 두꺼운 옷을 입은 시민들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수도권과 충남 호남 지역의 아침 기온은 하루 새 10도 이상 떨어지며 한파주의보가 발령되겠다. 한파주의보는 ‘3도 이하에서 아침 최저기온이 전날보다 10도 이상 낮아지고, 평년기온보다 3도 낮을 것으로 예상될 때’ 내려진다.
강원 산지와 동해안, 경북 북동 산지 등의 지역에서는 11일 밤부터 12일 아침 사이 시간당 1~3㎝의 강한 눈이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우리나라 북서쪽에 위치한 고기압이 동해 쪽으로 세력을 확장하는 과정에서 동풍이 불어 생기는 현상이라는 게 기상청의 설명이다. 동풍이 동해 위를 지나면서 해기차(바닷물과 대기의 온도 차)에 만들어진 구름대가 만들어지고 동해안에 눈을 뿌린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강원 산지와 동해안에는 습하고 무거운 눈, 이른바 ‘습설’이 내리겠다. 축사와 비닐하우스 등 시설물 관리에 대비가 필요하겠다.
주요 도시 예상 최저 기온은 △서울 영하 3도 △인천 영하 5도 △춘천 영하 5도 △강릉 0도 △대전 영하 5도 △대구 영하 2도 △전주 영하 4도 △광주 영하 2도 △부산 3도 △제주 4도다.
최고 기온은 △서울 6도 △인천 5도 △춘천 6도 △강릉 5도 △대전 8도 △대구 8도 △전주 10도 △광주 10도 △부산 10도 △제주 14도로 예상된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이 ‘좋음’ 수준으로 예보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