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호 아내도 술자리에?…'조폭 연루설' 폭로자가 공개한 '긴 머리 여성'

사회

뉴스1,

2025년 12월 12일, 오전 05:00


(인스타그램 갈무리)

조폭 연루설이 불거진 방송인 조세호가 고정 출연하던 예능프로그램에서 하차한 가운데, 그가 아내로 추정되는 여성과 술자리에 동석한 사진이 추가로 공개돼 눈길을 끈다.

조세호의 조폭 연루설을 처음 제기한 범죄 제보 채널 운영자 A 씨는 지난 10일 SNS에 모자이크된 사진 한 장을 올렸다.

사진 속 남녀는 와인잔이 놓인 식탁 앞에 나란히 앉아 있다. 긴 머리 여성은 강아지를 품에 안은 채 정면을 보고 있고, 흰색 반팔티를 입은 남성은 여성 방향으로 몸을 틀고 한쪽 팔을 의자에 걸친 모습이다. 모자이크 밖으로 두 사람이 웃는 듯한 표정이 희미하게 보인다.

A 씨는 이들이 누구인지 밝히지 않았으나, 일각에서는 조세호와 그의 아내로 추측하고 있다. 앞서 조세호가 조폭 친분설을 일축하자, A 씨가 "조세호가 결혼 전 아내에게 거창 지역 조직폭력배 두목 최 모 씨를 소개해 주며 술자리를 같이 한 사진도 있다. 자꾸 (최 씨를) 그냥 지인이라고 하면 공개하겠다"고 경고했기 때문.

A 씨는 이 사진과 함께 "제가 밝히고자 했던 목적은 처음부터 끝까지 단 하나였다. 바로 불법도박 문제와 그로 인한 피해를 알리고 바로잡고자 하는 것"이라며 "저는 그 과정에서 확인된 사실들을 근거로 문제를 제기해 왔다"고 밝혔다.

이어 "최근 조세호 씨 및 소속사 관계자들이 저를 향해 법적 대응을 언급한 상황을 확인했다. 저는 어떠한 법적 조치도 피하지 않을 것이며, 사실과 다른 주장에 대해서는 법적 절차를 통해 명확히 밝히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가 이 과정에서 불이익이나 신변상 우려를 감수해야 하는 일이 생기더라도 사실을 바로잡기 위해 끝까지 대응할 것"이라고 했다.

방송인 조세호. 2025.10.15/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또 A 씨는 "앞으로 불필요한 추가 폭로나 조세호 씨 발언을 하지 않을 것"이라면서도 "다만 제가 제기한 내용과 관련해 사실과 다른 주장이 반복되거나 일방적인 법적 대응만을 언급한다면 저는 언제든지 증빙할 수 있는 사실에 근거해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A 씨는 이번 글을 통해 조세호가 사실과 다른 주장을 반복할 경우, 그 사실을 이 같은 사진으로 증빙하겠다고 암시하며 폭로 여지를 남겼다.

한편 A 씨는 조세호가 불법도박 사이트를 운영하는 최 씨와 자주 어울리며 술을 마시거나 그로부터 고가 선물을 받고, 최 씨가 실질적으로 소유한 프랜차이즈 가게에도 자주 방문해 홍보해 준다고 폭로했다. 이 과정에서 조세호와 최 씨가 함께 찍은 사진도 공개했다.

이에 대해 조세호 소속사 A2Z엔터테인먼트는 "조세호와 최 씨는 단순 지인 사이일 뿐 금품을 수수한 사실이 없다"고 일축하며 A 씨를 상대로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동시에 조세호는 "제기된 오해와 구설에 책임감을 느낀다"며 tvN '유퀴즈 온 더 블럭'과 KBS 2TV '1박2일'에서 자진 하차했다.

sb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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