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국교위는 국가교육과정 전문위원회와 고교교육 특별위원회 등을 통해 고교학점제를 비롯한 고교교육 전반의 개선 방향을 모색하고 있다. 국교위는 이달 중 고교학점제 관련 국가교육과정 개정안을 마련해 행정예고하고 내년 2월까지 개정 작업을 마친다는 계획이다.
국교위는 중장기 국가교육발전계획 수립에도 힘을 싣겠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중장기 국가교육발전 전문위원회의 정책의제 논의와 9개 특별위원회의 분야별 정책 제안을 토대로 발전계획안을 수립할 예정이다. 권역별 타운홀 미팅과 대국민 공청회도 진행해 국민 의견을 수렴한 뒤 2027년 3월에 최종 계획을 확정한다는 구상이다.
또 초·중·고 교육과정 내 인공지능(AI) 교육 내실화를 추진하기 위해 ‘인공지능시대 도래에 따른 교육과정 구성 방향 탐색 연구’도 이달부터 착수한다.
국교위는 주요 교육정책에 대한 숙의·조정과 공론화 기능도 강화한다. 국교위와 국민간 소통 창구 역할을 하는 국민참여위원회의 역할 강화를 위한 개선 방안을 마련하고 내년 3월부터 2기 국민참여위원회를 운영한다. 2기 국민참여위원회는 500명 규모로 구성한다.
차 위원장은 “주요 교육 정책의 숙의 조정, 공론화를 강화하겠다”며 “교육소통기획과·숙의공론화과를 신설해 숙의·공론화 과정을 체계적이고 전문적으로 운영하고, 연간 2회 이상 사회적 합의를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