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도날드 네덜란드가 지난 6일 공개한 크리스마스 광고 스틸. (사진=맥도날드 네덜란드)
영상에는 교통 체증에 갇힌 산타, 트리를 장식하다 창문 밖으로 튕겨 나가는 남성, 지붕에서 떨어지는 사람, 얼음판에서 넘어지는 스케이트 장면 등이 등장한다. 마지막에는 “연말의 혼란을 피해 내년 1월까지 맥도날드로 피신하라”는 문구가 이어진다.
사진=맥도날드 네덜란드
회사는 10일 발표한 성명에서 “이번 광고는 네덜란드에서 명절 기간에 겪는 스트레스 상황을 보여주기 위해 제작됐다”면서 “하지만 SNS 댓글과 해외 언론 보도를 통해 많은 고객에게는 이 시기가 ‘일 년 중 가장 행복한 시간’이라는 것을 알게 됐다”고 해명했다.
한편 광고를 제작한 스위트샵 필름의 멜라니 브리지 최고경영자(CEO)는 링크드인 게시글에서 “AI는 창작자를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도구를 확장하는 것”이라며 “이번 프로젝트에도 10명의 인력이 5주 동안 풀타임으로 투입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브리지 CEO의 해명은 논란을 더욱 키웠다. 독립 제작사 봄퍼 스튜디오는 해당 게시글에 “그 작품에 참여했을 배우들, 합창단원들은 어디로 갔냐”며 “이런 프로젝트에 10명 정도를 투입하는 건 전통적인 실사 촬영에 비해 아주 적은 인원”이라고 지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