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부금, 10년간 30% 늘어난 16조원…개인은 증가·법인은 감소

사회

이데일리,

2025년 12월 14일, 오전 10:33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국내 기부금이 최근 10년 사이 30% 가까이 늘어난 가운데, 개인의 기부는 증가한 반면 법인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뉴스1)
14일 보건복지부와 국세청 등에 따르면 우리나라 개인과 법인의 기부금은 2013년 12조 4859억원에서 2023년 16조 281억원으로 28%가량 늘었다.

기부 주체별로 보면 개인이 2013년 7조 8314억원에서 2023년 11조 5445억원으로 47% 늘었다. 반면 같은 기간 법인의 기부금은 4조 6545억원에서 4조 4836억원으로 4% 감소했다.

기부금이 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의 경우 2013년 0.79%에서 2023년 0.67%로 쪼그라들었다.

국내총생산(GDP)에서 기부금이 차지하는 비중도 후퇴하는 모습이다 2010년대 초반까지만 해도 0.8% 안팎을 유지했으나 이후 계속 작아져 0.7%선이 무너졌다.

정부는 생활 속 나눔 교육을 통해 능동적 나눔 문화를 확산한다는 방침이다. 매년 지역별로 나눔 교육을 하고 ‘나눔국민대상’을 운영해 주위에 헌신한 이들을 포상하고 있다.

기업을 대상으로는 지역사회에 공헌한 기업·공공기관을 발굴해 포상하는 ‘지역사회공헌 인정제’를 시행하고 있다. 지역사회 공헌 인정 기업·기관은 2019년 121곳에서 지난해 626곳으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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