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선 넘은 람보르기니, 포르셰 등 3대 들이받아...교통 통제

사회

이데일리,

2025년 12월 14일, 오후 05:29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인천대로에서 람보르기니 차량이 반대편에서 오던 포르셰 등 차량 3대를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진=인천소방본부
14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32분께 인천시 미추홀구 도화동 인천대로 도화IC 인근에서 람보르기니 차량이 반대편에서 오던 포르셰와 포드 등 차량 3대를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람보르기니 운전자 A(30)씨와 동승자가 손목과 허리 등에 통증을 호소해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다.

또 람보르기니와 포르셰 차량에서 기름이 유출돼 왕복 4차로 중 2개 차로를 통제 중이다. 미추홀구는 “기름 유출 사고로 차량 통제 중이니 교통 정보를 확인하고 우회해달라”고 안전문자를 발송했다.

사고 당시 포르셰 운전자의 휴대전화가 충격을 감지해 119에 자동 신고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서울에서 인천 방향으로 향하던 람보르기니 차량이 중앙선을 침범해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길이 미끄러워서 차가 (중앙선을) 넘어갔다”며 진술했으며, 술에 취하거나 무면허 상태는 아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인천시 종합건설본부와 소방 당국은 도로에 유출된 기름을 치우고 차량 통행을 재개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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