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 의원은 청와대 행정관, 3선 수원시장, 민주당 최고위원, 경기도 경제부지사 등 중앙 및 지방행정과 정치권을 두루 섭렵한 이력을 바탕으로 당내 경선에서 자신감을 내비쳤다.
염태영 의원이 14일 한양대 서울캠퍼스에서 열린 ‘2025 한국정치커뮤케이션학회 학술대회’에서 강연을 하고 있다.(사진=염태영 의원실)
이 자리에서 염 의원은 “삶의 터전을 지키는 일이 정치의 출발점이었다”며 1990년대 수원천 복개 반대 등 환경·지역운동에서 출발한 정치 여정을 소개했다.
자신의 트레이드 마크인 생활정치·지속가능발전·자치분권 등을 선택한 배경에 대해서는 “운동만으로는 한계가 있었고, 결국 제도를 바꾸는 정치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염 의원은 수원시장 재임 12년 간 수원천 복원, 생태교통 수원 2013, 수원역 집창촌 자진 폐쇄, 휴먼주택, 인문학도시, 화장실문화운동 등 한국 도시 전환을 이끈 정책 성과 이룬 바 있다.
강연에서는 난관과 실패를 넘어섰던 경험도 숨김없이 공유됐다. 염 의원은 소년가장으로 성장하며 체득한 책임감, 보수의 아성인 수원에서 재수 끝에 이룬 최초의 민주당 시장 당선과 3선 과정에서 수원을 민주당 도시로 바꾼 성과, 산수화(수원·화성·오산) 통합의 아쉬움 등을 차분히 되짚었다.
염 의원은 강연을 통해 대한민국 다음 30년을 준비하는 핵심 무대로서 경기도 혁신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염태영 의원은 “경기도는 대한민국의 축소판으로 인구·산업·생활의 모든 조건을 갖춘 혁신의 시험장”이라며 차기 경기도지사 선거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청와대 비서관, 3선 수원시장과 경기도 경제부지사를 두루 거치며 쌓은 행정 혁신의 성과, 그리고 민주당 최고위원 경력과 현재 국회의원으로서의 입법 경험 등은 유권자들의 눈에 국회의원 이력에 집중된 다른 후보군에 비해 의미 있는 경쟁력으로 인식될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염 의원은 이어 “이재명 국민주권정부가 일하는 정치, 성과와 해결의 정치를 선도하며 국민의 지지를 받고 있다. 정치의 패러다임이 바뀌고 있다는 증거”라며 “말이 아닌 성과와 실적으로 유권자에게 평가받는 새로운 정치문화가 자리 잡는 데 앞장서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