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 바람 타고 기온 '뚝'…월요일 아침 -5도 안팎 추위

사회

이데일리,

2025년 12월 14일, 오후 06:26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내려오면서 15일 월요일 아침 출근길은 다시 겨울 추위가 고개를 들겠다. 전국 대부분 지역의 아침 기온이 영하권으로 떨어지며 체감 온도는 실제 기온보다 더 낮을 전망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북서풍 계열의 찬 공기 유입으로 월요일 아침 기온은 전날보다 약 3도 낮아지겠다. 전국 최저기온은 영하 9도에서 영상 2도 사이, 낮 최고기온은 4∼12도로 예상된다.

지역별로는 파주와 춘천이 영하 8도, 대관령은 영하 10도까지 내려가겠고, 충주는 영하 6도, 서울·대전·세종은 영하 3도 안팎을 보이겠다. 광주와 대구는 0도 내외로 예보됐다.

바람도 다소 강하게 불어 체감 추위가 심해질 수 있다. 주말 동안 내린 비와 눈이 얼어 도로와 인도 곳곳에 빙판이 형성될 가능성도 커 보행자와 운전자 모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기온 하강에 대비해 수도 계량기와 노출된 배관, 보일러 시설의 동파 방지 점검이 요구된다. 운전자는 성에 제거와 함께 충분한 안전거리 확보로 교통사고를 예방해야 한다.

하늘 상태는 수도권과 강원도가 오전부터 차차 흐려지겠고, 충청권과 전라권은 대체로 흐리겠다. 경상권과 제주도는 구름이 많은 날씨를 보이겠다. 새벽에는 충남 서해안과 전라 서해안, 제주도에 약한 비나 눈이 날릴 수 있다.

한편 동해안을 중심으로는 너울성 파도가 해안으로 강하게 밀려올 가능성이 있어 백사장과 갯바위, 방파제 인근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 전남 남해안에서는 새벽까지 순간적으로 시속 70㎞에 달하는 강한 바람이 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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