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태를 빚은 쿠팡을 상대로 강제수사에 나선 9일 오후 서울 송파구 쿠팡 본사 사무실에서 압수수색을 마친 경찰들이 압수품을 옮기고 있다. (공동취재) 2025.12.9/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과 쿠팡 개인정보유출사건 전담수사팀은 15일 오전 9시 30분쯤부터 수사관 11명을 투입해 서울 송파구 소재 쿠팡 본사 사무실을 압수수색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지난 9~13일 닷새 연속 쿠팡 본사 사무실을 압수수색 한 바 있다.
경찰이 이처럼 고강도 강제수사에 나선 건 유출된 고객 계정이 약 3370만 개에 달할 정도로 방대하고, 유출자와 유출 경로 및 원인의 확인을 위한 디지털 증거 등 구체적인 자료를 확보하기 위함으로 보인다.
압수수색 영장에는 이미 출국한 중국인 전 직원 A 씨가 피의자로 특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A 씨는 정보통신망법상 정보통신망 침입과 비밀누설 혐의를 받는다.
앞서 경찰은 지난달 21일 쿠팡 개인정보 유출 사태에 관한 입건 전 조사(내사)에 착수했다. 지난달 25일에는 쿠팡 측의 고소장을 접수했고 28일 고소인 조사를 실시했다. 경찰은 그동안 쿠팡 측으로부터 서버 로그기록을 제출받아 분석해 왔으며, 범행에 사용된 IP도 추적 중이다.
pej86@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