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파주시는 15일부터 지역화폐 파주페이 가맹점 연 매출 기준을 기존 12억원에서 정부 기준과 동일한 30억원으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그래픽=파주시 제공)
이로써 시민 생활과 밀접한 업종 중 매출 제한으로 파주페이 사용이 어려웠던 곳에서도 가맹점 등록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시민들은 가맹점 확대를 통해 일상에서 파주페이를 사용할 수 있는 가맹점이 늘어나 보다 편리하게 지역화폐의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시는 사용처 확대가 이용자 증가로 이어지고 결과적으로 소상공인 매출 증대와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조치에 따라 일부에서 ‘대형 가맹점으로의 매출 쏠림’ 우려를 제기했지만 시는 정부가 지급한 민생회복 소비쿠폰 결제 현황을 근거로 불식 시켰다.
정부가 지급한 민생회복 소비쿠폰은 행정안전부 지침에 따라 연 매출 기준 30억원 미만 업소에서도 이용할 수 있었다.
시는 소비쿠폰 발행 기간인 올해 7월부터 10월말까지 파주페이를 통한 민생회복 소비쿠폰 결제 자료를 분석한 결과 연 매출 10억원 이하 영세 소상공인의 월평균 매출이 오히려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사용처가 다양해지면서 지역화폐 이용자와 결제액이 늘어난 결과로 분석하고 있다.
이와 함께 파주시는 파주페이 월 할인구매 한도를 현행 100만원에서 200만원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또 ‘상생경제플랫폼’ 구축에 맞춰 공공 온라인몰에서도 파주페이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계획도 추진중이다.
시 관계자는 “가맹점 확대는 결제 자료 분석을 통해 소상공인 보호와 시민 이용 편의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도록 신중하게 검토한 결과”라며 “확대된 파주페이 혜택이 소비를 촉진하고 소상공인과 시민 모두 상생하는 지역 경제 활성화의 마중물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