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서울청년문화패스 모집 포스터(사진=서울시청)
이 사업은 당초 20~23세인 서울 시민이 신청할 수 있었지만, 내년부터 21~23세로 신청연령이 조정된다. 서울청년문화패스는 지난해 문화체육관광부의 ‘청년문화예술패스’로 이어져 전국적으로 확산됐다. 정부 사업의 신청 연령은 19세였는데, 내년부터 19~20세로 대상이 확대됨에 따라 중복 지원을 피하기 위해 서울시도 신청 나이를 수정했다. 이때 지원 횟수는 더 많은 청년에게 혜택이 돌아가도록 1회로 한정된다. 서울에 사는 등록 외국인도 신청할 수 있지만 건강보험에 가입해 소득 기준이 확인될 경우에만 혜택을 누릴 수 있다.
다만 의무복무 제대군인은 최대 3년까지 연령을 추가로 인정한다. 1년 미만 복무기간은 1세(2002년생), 1년 이상 2년 미만의 복무기간은 2세(2001년생), 2년 이상 5년 미만의 복무기간은 3세(2000년생)를 가산해 지원한다.
모집 기간과 사용기간도 변경될 방침이다. 시는 신청 시기를 놓치거나 소득 기준의 변동 사항이 반영되지 않아 이용에 제약이 생길 가능성을 고려해 연 2회로 진행하던 신청자 모집을 2026년부터 연중 상시모집으로 전환한다. 청년몽땅정보통 누리집에서 오는 22일부터 매월 2회씩 내년 참여자 총 5만여 명을 모집할 계획이다.
사용기간은 21~23세 청년들의 관람 패턴 등을 반영해 2027년 3월 말까지로 확대됐다. 기존에는 연말(12월 31일)에 사업이 종료돼 연초인 1~3월에 이용 공백 기간이 발생했다. 시는 내년 참여자부터 조기 모집으로 충분한 사용기간을 제공해 이용 불편을 막겠다고 밝혔다.
또 그간 우수작품 추천을 위해 운영하던 작품추천위원회를 개선해 마이크로 인플루언서와 청년문화패스 참여 청년들이 우수작을 추천하는 ‘청년문화패스 P!ck(가칭)’을 운영하고, 제공 작품도 실시간으로 반영·제공할 예정이다.
김태희 문화본부장은 “서울청년문화패스는 청년들의 문화향유 기회 제공과 공연예술계 활성화를 위한 단초를 제공하고 성과에 있어서도 청년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결과를 도출했다”며 “이제 시행 4년 차를 맞아 청년 친화적인, 수요자가 중심이 되는 내실 있는 정책 개선을 통해 명실상부한 청년 문화동행 사업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