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전경.
이에 이상용 공사 신사업본부장은 지난 10일신규 지원대상 7개 항공사 관계자와 간담회를 열고 향후 프로그램 운영계획과 항공사 간 연계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협력방안 등을 논의했다. 공사는 이번 인터라인 그랜트 프로그램이 코로나19 엔데믹 이후 급증하는 항공수요, 국내 양대 국적 항공사 통합 등 국내외 항공시장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천공항 취항 항공사가 100개에 달하는 만큼 공사의 지원을 통해 항공사 동맹체(스카이팀, 스타얼라이언스, 원월드)에 소속되지 않은 항공사들의 연계와 네트워크 연결기회를 확대하면 기존 대형 항공사 중심의 인천공항 환승모델을 다변화하고 신규 환승객을 적극적으로 창출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올해 상반기 체결된 항공사 간 인터라인 협약(5건)을 통해 인천공항을 경유하는 398개의 새로운 환승 노선의 연결 판매가 가능해졌다. 공사는 내년에도 인터라인 그랜트 프로그램을 시행한다. 올해 성과를 분석하고 지원 대상 항공사들의 의견을 수렴해 지원 대상, 지원 금액 등을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또 인터라인 노선을 이용하는 환승객에 대한 안내데스크를 운영하고 국제 온라인 여행사(OTA)와 협력해 인터라인 노선 판매를 촉진하는 등 항공사 간 인터라인 협력을 확대한다.
이학재 인천공항공사 사장은 “공사는 항공 시장의 패러다임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함으로써 환승 네트워크를 확충하고 허브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며 “인천공항 취항 항공사와 협력을 확대하고 여객 환승편의를 개선함으로써 동북아 허브공항으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