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미디어파사드로 변신한 DDP…크리스마스 타운 개막

사회

이데일리,

2025년 12월 18일, 오후 06:00

[이데일리 이영민 기자]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가 거대한 ‘크리스마스 타운’으로 변신했다.

서울라이트DDP 2025 행사장에 조명이 밝혀져 있다.(사진=서울시)
서울디자인재단은 18일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EVERGLOW: 영원히 빛나는 장(場)’을 주제로 서울라이트 DDP 2025 겨울을 개막했다. 개막식에는 이루다 블랙토 댄스와 포스 서커스가 참여해 ‘산타와 호두까기 인형’으로 화려하게 현장을 장식했다.

2019년에 처음 개최한 ‘서울라이트 DDP’는 올해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iF, Red Dot, IDEA) 석권과 기네스 세계 기록 ‘세계 최대 비정형 건축물 3D 맵핑 디스플레이’ 등재라는 쾌거를 이뤘다.

올겨울 행사장은 해치와 소울프렌즈·라인프렌즈·이야이야앤프렌즈 등 국내외 인기 캐릭터들로 꾸며졌다. 시민들은 이곳에서 캐릭터 협업 미디어파사드 6편을 감상할 수 있다. 이 중 3편은 캐릭터 IP와의 11분 협업 콘텐츠로 구성됐다. 나머지 3편은 서울디자인재단이 직접 제작한 크리스마스 테마의 20분짜리 콘텐츠를 다룬다.

올해 DDP의 디자인아트는 규모가 남다르다. 미디어파사드 속 캐릭터는 관객이 영상 속을 걷는 경험을 느낄 수 있도록 포토존과 조형물, 오프라인 공간 조명으로도 표현됐다. 특히 이번 시즌에는 DDP 크리스마스 타운의 마스코트 ‘힙(HIP)산타’가 DDP 전역에 선물 보따리들을 두고 간 컨셉으로, 포토존이 곳곳에 조성됐다.

서울라이트 DDP 2025 겨울’은 이날부터 오는 31일까지 총 14일간 DDP 일대에서 다양한 이벤트와 함께 진행된다. 현장과 온라인에서는 DDP 마켓의 식음매장에서 1만원 이상 이용 시 행사 굿즈를 증정하는 영수증 이벤트가 마련됐다. 현장에서 배포되는 리플렛을 지참하면 바스키아 전시, 현대시티 아울렛·두타몰의 제휴혜택을 즐길 수 있다.

한편, 행사 마지막 날(31일)에는 ‘서울라이트 DDP: 새해맞이 카운트다운’이 진행된다. MZ세대의 카운트다운 명소로 자리 잡은 이곳에는 4만 명이 운집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는 세계 최대 비정형 미디어파사드와 함께하는 카운트다운 이벤트를 유튜브로 전 세계에 생중계해 서울의 독창적인 야간 축제의 분위기를 확산시킬 예정이다.

서울디자인재단 차강희 대표이사는 “‘서울라이트 DDP는 한국을 대표하는 미디어아트이자 서울의 도시 경쟁력을 보여주는 콘텐츠”라며 “DDP가 만들어내는 따뜻한 빛의 장면들이 시민의 한 해를 아름답게 마무리하고, 새해의 새 출발을 환하게 비추는 특별한 경험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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