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장은 18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마침내 10여 년의 침묵이 깨졌습니다. 어제, ‘광주 민·군 공항 통합 이전 전격 합의’라는 기쁜 소식이 전해졌다”라며 “오랜 난제를 이재명 정부의 책임 있는 조율로 풀어낸 역사적인 순간”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이어 “정부가 길을 열고, 지자체가 화답했다. 기재부, 국방부, 국토부가 참여한 ‘6자 협의체’가 1조원 규모의 지원과 더불어 국가첨단산단 조성, 광역 교통망 구축 등 획기적 지원책을 이끌어내며 상생의 결실을 맺었다”라며 “수원 군 공항 이전 역시 이런 관점에서 접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재준 시장은 “수원 군 공항 이전사업 개발이익금을 활용한다면, 이전 지역에 3조원 내외 규모의 상생 발전 기금 지원 가능성도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더 나아가 정부가 두 지역을 연계해 국가전략산업 특구로 조성한다면 국가성장을 견인하는 핵심 거점으로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8일 안규백 국방부장관을 만난 이재준 수원특례시장과 김준혁, 김영진, 백혜련, 김승원, 염태영 의원이 수원 군 공항 이전사업 관련 공동 건의문을 전달하고 있다.(사진=수원시)
이 시장은 “정부의 강력한 리더십을 통해 우리도 상생의 결실을 맺을 수 있다는 것을, 광주의 선례가 증명하고 있다”라며 “이번 광주 합의가 수원 군 공항 이전 논의의 물꼬를 트는 결정적인 전환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광주 군 공항 이전 당사자인 6자(광주시·전라남도·무안군·기재부·국방부·국토부) 협의체는 17일 광주 민·군 공항의 무안 통합 이전에 관한 내용을 담은 합의문을 발표했다.
답보 상태였던 광주 민·군 공항의 이전 문제가 국가가 주도한 이해 당사자 간 합의로 타결된 것이다. 합의문에는 정부·광주광역시의 무안 지원 등이 명시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