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지난 8월 21일 서울 강남구 웰바이오텍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웰바이오텍 사무실의 모습. (사진=연합뉴스)
웰바이오텍(010600)은 이일준 삼부토건 회장이 2023년 최대주주를 지낸 회사로, 삼부토건(001470)과 유사한 방식으로 주가조작을 했다는 의혹을 받는다. ‘삼부토건 주가조작 의혹’은 삼부토건이 지난 2023년 5월 폴란드에서 열린 우크라이나 재건 포럼에 참석해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홍보하며 주가를 띄우고 보유 주식을 매도해 삼부토건 전·현직 간부가 369억원 상당의 부당이익을 챙겼다는 내용이다.
특검팀은 웰바이오텍의 양 회장 등이 우크라이나 재건주로 분류되며 주가가 급등하자 전환사채(CB)를 발행하고 매각해 약 400억원의 시세 차익을 본 것으로 보고 있다.
특검팀은 지난달 14일 양 회장에 대해 한 차례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나 기각됐다.
당시 법원은 주요 혐의의 피의자 관여 여부, 이익 귀속 등이 구속할 정도로 소명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한편, 주가조작 공범으로 지목된 구세현 전 웰바이오텍 대표는 자본시장법 위반,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배임) 등 혐의로 구속기소돼 지난 18일 첫 재판을 받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