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배송 없이 살 만해"…'쿠팡 손절' 김의성 "정신 차리면 재가입"

사회

이데일리,

2025년 12월 19일, 오전 09:48

[이데일리 이로원 기자] 배우 김의성(60)이 최근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고를 일으키고도 대처가 미흡해 논란이 된 쿠팡을 탈퇴했다고 밝혔다.

배우 김의성. (사진=뉴시스)
18일 김의성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요즘 저는 네이버 쇼핑을 쓴다. 몇 가지 불편한 점들은 있지만 쓸만하다. 새벽 배송 없어도 살 만하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탈퇴한 모 업체는 정신 좀 차리는 게 보이면 다시 가입하려고 한다” 밝혔다. 기업명을 언급하지 않았지만 최근 개인정보 유출로 논란을 빚은 쿠팡을 저격한 것으로 보인다.

김의성은 과거 사회적 문제에 적극적으로 목소리를 내왔으며 2018년 MBC 탐사 보도 프로그램 ‘스트레이트’ 진행자로도 활약했다.

지난 2017년 헌법재판소의 박근혜 대통령 파면 결정에 대해선 “체크아웃은 통상 12시까지 아닌가?”라는 글을 남겼고, 지난해 12월 국회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가결되자 SNS를 통해 “맛있다 민주주의”라고 밝힌 바 있다.

앞서 쿠팡은 개인정보 유출 사건 이후 무책임한 태도를 보여 도마 위에 올랐다. 특히 쿠팡의 실질적 책임자로 평가되는 쿠팡아이엔씨(inc) 이사회 의장은 국회 청문회 출석을 거부하는 등 정부에 협조적이지 않은 모습으로 비판을 사 누리꾼들 사이에서도 ‘탈팡’ 인증이 잇따르고 있다.

이에 정부는 “쿠팡의 미온적인 대응, 이용자의 2차 피해가 우려된다”며 범부처 태스크포스 팀을 구성해 사태 진압에 나섰다. 해당 팀에서는 침해 사고에 대한 수사, 이용자 보호 대책, 기업 책임성 강화 등에 대해 논의하며 사태 진행 상황을 살필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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