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8일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 승부’에서 서 변호사는 특검의 발표 내용을 두고 “제가 김건희 여사 변호사나 가족들에게 물어봤더니 ‘새빨간 거짓말’이라고 하더라”고 말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제21대 대통령 선거일인 지난 6월3일 오전 서울 서초구 원명초등학교에 마련된 서초4동 제3투표소에서 투표를 하기위해 이동하고 있는 모습.(사진=뉴스1)
그러면서 김 여사를 가까이서 보좌했던 사람으로부터 비상계엄 선포 당시 윤 전 대통령과 김 여사가 심하게 싸웠다는 진술도 확보했다.
당시 김 여사가 생각한 게 많았는데 비상계엄이 선포되는 바람에 “너 때문에 다 망쳤다”, “모든 게 망가졌다”면서 분노했다는 게 진술 내용이다.
서 변호사는 “누가 말했는지 모르겠는데 ‘김 여사는 계엄은 몰랐지만 계엄에 대해 이해하고, 대통령과 신뢰 관계가 두텁고, 부부 싸움을 한 적이 없다’고 하더라”라고 했다.
이어 “아무리 심하게 싸워도 ‘대통령이 어쩌고저쩌고’하면서 싸우지, ‘너’라고 하면서 싸우지는 않는다고 했다”며 “특검이 어떤 의도로 그런 말을 했는지 모르겠지만 완전히 소설”이라고 부인했다.
동시에 서 변호사는 “윤 전 대통령은 지금도 계엄에 대해 ‘미래 세대를 위해서 할 일을 했다’고 하고 있다”며 “후회하지 않고 있다”고 윤 전 대통령의 입장을 전했다.
한편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부장판사 우인성)는 윤 전 대통령의 직권남용감금 등 혐의 사건의 첫 공판준비기일을 오는 1월 29일과 2월 3일에 나눠 진행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