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로림만 대표하는 '점박이물범' 체계적으로 보호한다

사회

이데일리,

2025년 12월 19일, 오전 10:17

[홍성=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충남도가 전국 제1호 가로림만 국가해양생태공원을 대표하는 점박이물범 보호를 위해 2030년까지 230억원을 투입한다.

충남 서해안의 가로림만 전경. (사진=충남도 제공)


충남도는 가로림만과 점박이물범의 지속가능한 공존 체계 구축을 목표로 하는 ‘2026~2030 점박이물범 및 서식지 보호계획을 수립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에 수립한 보호계획은 △촘촘한 모니터링 △서식환경 보호·관리 △교육·홍보 강화 △국내외 협력 등 4대 추진 전략과 이를 실현하기 위한 15개 세부추진사업을 담았다.

우선 촘촘한 모니터링을 위해 가로림만 국가해양생태공원 조성사업과 연계해 점박이물범 보전센터를 유치, 구조·치료·방류·관찰·연구·통합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또 지역주민, 시민단체 등과 점박이물범 보호 정책을 공유할 수 있도록 생태교육 및 홍보를 강화하고, 점박이물범 보호를 위해 기관·단체 등과의 관계 개선에도 나선다.

전상욱 충남도 해양수산국장은 “점박이물범과 가로림만의 지속가능한 공존을 위해 이번에 수립한 보호계획이 차질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해양수산부는 지난 2일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세계 5대 갯벌이자 전국 최초·최대 해양생물보호구역인 가로림만을 국가해양생태공원으로 지정하는 국가해양생태원 지정·운영 추진전략을 발표했다.

충남도는 이번 지정에 따라 2030년까지 보존과 이용의 균형을 갖춘 1200억원 규모의 해양생태공간 조성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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